문장도 글도 가능한 짧게 쓴다.
1. 문장이 쉬워진다
2. 글에 리듬이 생긴다.
말하듯이 쓴다.
글을 쓸 때는 말하듯이 쓰되 말 자체로 다 전달하지 못하는 부족함을 메꾸면 충분하다.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썼는지는 소리 내서 읽어보면 안다.
꼭 소리 내서 읽는다.
소리 내서 읽어보면 눈으로 읽을 땐 보이지 않던 부분이 보인다.
발음이 꼬이거나 단어의 배치, 글자의 배열이 이상한 걸 느끼게 된다.
내 목소리가 제3자의 역할을 하면서 객관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정확한 단어를 쓴다.
잘못 말해도 그 자리에서 바로 잡을 수 있는 것과 달리 글은 글 자체로 이해할 수 없으면 의사소통이 안 된다.
단어 하나로 공들여 쓴 글의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으려면, 우선 기본은 해야 한다.
읽기 쉬운 글쓰기를 위한 TIP
단어
1. '의'와 '것'을 피하자.
문장에서 '의'와 '것'을 빼보자. 작은 변화로 문장을 세련되고 간결하게 만들 수 있다.
2. 명확한 단어를 선택하자.
'부분'만 빼면 동일한 내용을 쓰더라도 훨씬 단호하고 신뢰감을 주는 글이 된다.
단어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은 맞춤법처럼 검사해서 답이 나오는 영역이 아니다. '어, 이상한데'하고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느끼려면 평소에 좋은 글을 많이 읽으며 사용법을 익혀두어야 한다.
3. 잡초를 뽑자.
짧게 쓸 수 있는 단어를 일부러 늘여 쓰지 않는다.
ex) -하여 , -하지 않을 수 없다.
수식어를 절제하자.
단어나 구절을 반복해서 쓰면 문장이 지루해진다.
의미가 같지만 다른 단어로 바꿔주는 게 좋다.
우리가 쓰는 글에는 의미 중복도 많다.
문장 형태만 봤을 땐 눈에 띄지 않지만 뜯어보면 줄일 수 있다.
4. 접속사를 빼자.
접속사를 빼도 문장의 뜻이 제대로 전달된다. 접속사 때문에 늘어지던 문장에 힘이 생기고 깔끔해졌다.
글을 다 쓴 다음에 접속사만 골라서 지워보자. 그래도 뜻이 통한다면 지우는 게 낫다.
문장
1. 짧은 문장을 쓰자.
단문이라도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 수식이 많으면 복잡해진다. 수식어를 최대한 줄여 주어와 서술어의 간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안되면 주어를 서술어 가까이 붙여준다. 문장이 길더라도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파악하기 좀 더 수월해진다.
2. 능동문을 쓰자.
글쓰기 책을 여러 권 쓴 작가 윌리엄 진서는 글쓰기 생각하기에서 "수동 동사를 쓰는 것보다 더 쉬운 방법이 없는 게 아니라면 능동 동사를 쓰자. 명료함과 활력에서 능동태와 수동태의 차이는 삶과 죽음의 차이만큼이나 크다."라고 충고한다.
문장의 주인은 주어다. 주어가 살아 움직여야 문장에 힘이 실린다.
독자는 주어가 의지를 갖고 말하는 문장에 믿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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